일부 공공기관 경술국치일 조기게양 무관심

경술국치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조기게양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영광지역에서도 29일 조기게양을 실시했다.
8월29일은 우리나라가 1910년 국권을 상실한 뼈아픈 날이다.
이에 경술국치의 치욕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로 경기도의회를 시작으로 전국 각 지자체에서 조기게양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조기게양의 경우 군청, 읍·면사무소, 영광교육지원청 등 상당수 관공서에서 실시했다. 그러나 영광경찰서, 우체국 등 일부 관공서에서는 조기를 게양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와는 달리 각급 학교에서도 조기를 게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전남도가 조기게양에 관한 조례를 재정하며 매년 조기게양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기게양은 권장사항이지만 군민들도 우리 역사를 기억하는데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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