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광농협 양수기 보급 논란
서영광농협 양수기 보급 논란
  • 영광21
  • 승인 2018.09.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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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받은 일부 영농회장 판매 의혹도

서영광농협이 양수기 보급사업과 관련해 구설수에 휩싸였다.
서영광농협 A이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서영광농협 조합장이 양수기 보급사업과 관련해 가뭄피해로 농민들에게 전해져야 할 양수기를 측근들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이사는 “서영광농협 조합장이 지난 8월2일 영광군지부로부터 지원받은 양수기 10대를 측근 영농회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양수기 보급 후 논란이 제기되자 60대의 양수기를 추가로 보급해 총 70대의 양수기를 보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영농회장들은 보급받은 양수기를 판매해버리는 등 양수기 보급 이후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영광농협 관계자는 “양수기는 가뭄피해가 극심한 두우리, 야월리 등 염산내 5개지역에 보급했으며 밭작물을 대상으로 5개를 추가로 보급했다”며 “이후 농협중앙회로부터 배정받은 가뭄대책자금 6억원의 이자수익으로 60대를 추가 구매해 각 영농회장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또 “양수기 판매 등 논란은 홍보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로 오는 11일 영농회장 회의를 통해 이를 해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