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엑스포 베일 벗었다
e-모빌리티엑스포 베일 벗었다
  • 영광21
  • 승인 2018.10.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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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영광군 미래산업 결정지을 이정표 될까?

■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엑스포 D-DAY

영광군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제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가 드디어 오늘(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2018년 영광군의 군정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e-모빌리티엑스포라고 설명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군은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련 부서를 신설해 그야말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왔다.
영광군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18개국 120개사가 참여하는 국제적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학술, 문화, 체험행사 등 e-모빌리티산업을 경험하고 현주소를 돌아보며 e-모빌리티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전개될 예정이다.
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 8개팀이 참여해 같은 날 본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2일은 외부 메인무대에서는 엑스포 문화 페스티벌, 세미나와 수출상담회장에서는 정책설명회와 1:1매칭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투자상담회 등을 열어 지역경제를 추동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관내에서 진행되던 행사들도 대거 끌어들였다. 올해 청소년 문화축제와 해룡고 과학축전은 엑스포와 함께 진행된다.
13일 e-모빌리티 엑스포 학술·비즈니스장과 매인무대에서 진행되는 영광 청소년 문화축제는 엑스포를 찾은 청소년들이 드론, VR 등 이공계 관련 진로를 체험하고 다양한 직업인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호남대학교에서 진학정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룡고 과학축전에서는 기초과학, 탐구실험, 융합과학이라는 3가지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블랙데이 행사는 엑스포 참여 기간 내내 진행돼 참여 열기를 끌어올린다. 고품질의 e-모빌리티 제품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13~14일까지 드론체험장에서 진행되는 드론경진대회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일반부까지 참여해 드론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20분 간격으로 영광터미널~만남의광장~우체국~행사장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송정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관외버스가 운행된다.
군에서는 이번 엑스포의 성공을 신호탄로 매년 엑스포를 개최해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아 2년에 한 번씩 엑스포를 개최해 e-모빌리티산업의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단순히 군이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원전폐로이후 미래산업의 육성방향을 결정지을 첫 단추이자 이정표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엑스포의 성공개최 여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