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영원한 돋을양지 되어라
노령산맥이 서해 바닷길 달려가다
멈춘 땅, 그 곳에
지금으로부터 십 육년 전
영광에 돋을볕이 솟아올랐다
그 햇볕, 6만 군민의 가슴에 닿기 위해
해뜰참에서 해넘이 지나 샛별이 뜰 때까지
영광 곳곳을 뚜벅뚜벅 걸으며 발자국 남겼다
가장 강력하고 가장 무서운
그러나 가장 따뜻한 힘을 가진
올곧은 목소리 내는 신문이 되기 위해
불갑사에 핀 상사화의 붉은 열정으로
다른 곳보다 언제나 한 걸음 더 나가는
선두주자 영광21
군민의 눈과 귀가 되기 위해
거짓이 아닌 진실 전달하기 위해
괭이갈매기처럼 더 높이 더 멀리 날며
변함없이 초심 잃지 않고 달려 온
참 일꾼 영광21
천년의 빛 꺼지지 않았던 옥당골에서
새롭고 아름다운 영광의 천년을 위해
일 년 내내 푸른 잎 달고 서 있는 참식나무처럼
커가는 영광21
영광 군민의 영원한 돋을양지 되어라
안애정 / 시인
약력
·영광군 법성면 출신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대학원(석사) 졸업
·제5회 MBC청소년문학상 시, 시조부문에서 시 ‘성삼재에서’당선
·2012년 영광상사화축제 기념 시·수필 인터넷공모전 시부문 대상
·저서 / 시집 <구피 닮은 여자>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