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 6차 이송 검증계획 설왕설래
방폐물 6차 이송 검증계획 설왕설래
  • 영광21
  • 승인 2018.11.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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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회의 1차례도 없어 한때 파행위기·22일 재논의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20일 중·저준위방폐물 해상운반 안전성검증단(단장 하기억 의원)과의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중·저준위방폐물 해상운반을 두고 실무회의가 1차례도 열리지 않아 한때 운송중단까지 거론되는 등 논란이 발생했다.
검증단 관계자는 “검증단 활동은 지역주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것으로 매번 운송을 나갈 때마다 새로운 검증활동에 나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환경공단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방폐물 낙하 모의훈련과 관련해 검증단과 사전검토 없이 진행된 점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검증단 관계자는 “모의훈련은 해상운반 안전성검증단에서 이미 요구했던 사안이다”며 “모의훈련이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검증단과 합의서 작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환경이 안 좋은 겨울철 해상운반이 지속되는 이유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방폐물 해상운반 후 차기운반까지 10여개월이 걸리다보니 겨울 이송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상운반의 중단 여부까지 거론된 끝에 20일 저녁 긴급 실무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진행했다.
검증단은 21일 현장점검 결과 해상안전성 확인에 대한 검증이 필요해 이송여부를 22일 최종적으로 재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