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수온천랜드 가계약 체결
백수해수온천랜드 가계약 체결
  • 영광21
  • 승인 2019.02.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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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억여원에 매각·주중 정식계약 체결해 정상화 방안 마련

영광군이 지난 2016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온 백수읍 해수온천랜드가 마침내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이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매각을 추진한 결과 25일 6억8,000만원에 가계약이 체결됐다. 매각금액은 68억7,200여만원이다.
군이 심층 해수온천수를 개발해 2010년 개장한 영광해수온천랜드는 국비 56억원, 군비 124억원, 특별교부세 5억원 등 총 197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그러나 이용객이 연평균 1만3,000여명에 불과해 적자운영을 면치 못했고 군은 2013년 민간위탁형태로 전환했지만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2016년 6월부터 공개매각을 추진해 8차례에 걸친 매각시도 끝에 지난해 9월15일 73억5,000만원에 매각됐지만 구매기업의 잔금미납으로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다시 5차례에 걸친 매각시도 끝에 입찰 금액은 68억7,200여만원으로 기존 매각액보다 4억7,800여만원이 낮아졌지만 지난해에도 구매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무기한 휴장에 돌입한지 2년 가까이 흐른 끝에 마침내 주인을 찾게 됐다.
군에서는 이번 주중 계약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번 계약이 무산되더라도 향후 재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직영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구매자가 별도 법인을 설립해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