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에 정지까지 … 한빛원전 ‘말썽’
구멍에 정지까지 … 한빛원전 ‘말썽’
  • 영광21
  • 승인 2019.02.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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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3호기 구멍발견·한빛2호기 원전정지

한빛3호기에서 대형 구멍이 발견됐다. 또 한빛2호기가 임계승인 이틀만에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빛원전 안전성확보 민관합동조사단은 한빛3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에 대한 두께검사 중 한빛3호기 13단 부위에서 45㎝ 깊이의 구멍을 발견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구멍은 원자로 내부 돔을 따라 설치된 원형 크레인의 보강재 아래에 위치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민관합동조사단은 한빛3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 두께검사 중 두께가 기준치에 미달한 부분에 대한 절단 결과 윤활유가 새어나오는 것을 확인해 윤활유의 누유 위치를 찾는 과정에서 구멍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구멍은 가로 60㎝, 세로20㎝, 깊이45cm 크기다.
구멍은 원형 크레인을 지지하기 위한 T자형 보강재 끝단과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사이 간격이 3.2㎝에 불과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T자형 보강재는 한빛3호기에 총 48개가 설치돼 있다.
또 한빛2호기가 24일 증기발생기 수위 이상으로 원자로가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한빛2호기의 재가동을 위한 시험 중 1대의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지면서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으로 원안위에서는 불과 이틀전 정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