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노인복지회관 ‘또’ 낙제점
영광노인복지회관 ‘또’ 낙제점
  • 영광21
  • 승인 2019.03.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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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
영광노인복지회관 ‘F’·비룡양로원 ‘A’

영광노인복지회관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 지난 2015년에 이어 낙제점을 받았다. 직영, 위탁 등 사회복지시설 운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일 전국 803곳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양로시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영광노인복지회관은 최하위 등급인 F등급을 받았고 비룡양로원은 가장 높은 등급인 A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광노인복지회관은 시설·환경, 재정운영, 인적관리,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권리, 지역사회 관계 등 전 영역에 걸쳐 F 등급을 받았다.
비룡양로원은 시설·환경,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권리, 지역사회 관계분야 등의 평가항목은 각각 A등급을 받았고 재정운영, 인적관리분야 평가항목은 각각 B등급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3년마다 한번씩 이뤄진다. 특히 영광노인복지회관의 경우 지난 2015년 평가 당시에도 F등급을 받아 6년 연속 낙제점이라는 오명을 받게 됐다.
영광노인복지회관이 이처럼 저조한 점수를 받은 것은 체계적인 운영방식이 마련되지 않은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일부 프로그램을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운영주체는 영광군이다. 직영이라고 볼 수 있다.
타 지자체의 경우 직영시 복지회관 관리를 위한 전담팀이 구성돼 있다.
그러나 영광군은 담당공무원이 배정돼 있을 뿐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인원은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전담팀 구성, 위탁관리 등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