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1호기 가동 하루만에 정지
한빛1호기 가동 하루만에 정지
  • 영광21
  • 승인 2019.05.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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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 출력 급상승 이상발생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한빛1호기가 10일 재가동을 승인한지 하루 만에 정지됐다. 반복되는 원전정지로 부실점검이 아니냐는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11일 계통연결을 시작해 13일 전출력에 도달할 예정이었던 한빛1호기는 10일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 중 열 출력이 급상승하는 이상현상이 발생돼 원전을 수동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재가동을 위해 원자로의 핵연료반응 제어 능력을 최종 시험하고 있었던 한빛1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온도가 상승하고 증기발생기 수위가 높아지는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주급수펌프가 정지 신호를 보냈으며 비상상황 발생 시 냉각수를 자동투입하는 보조급수펌프가 가동됐다.
1월24일 한빛2호기에서도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가동을 준비하던 중 증기발생기 수위 이상으로 원자로가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또다시 정비를 마친 원전에서 정지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실점검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