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복지시설 찾아가는 결핵검진 시행
노인의료복지시설 찾아가는 결핵검진 시행
  • 영광21
  • 승인 2019.06.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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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기 발견위해 65세 이상 흉부 엑스레이 검사

전남도가 결핵환자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면역력이 낮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노인 결핵전수검진에 이어 노인의료복지시설 생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확대 추진한다.
노인의료복지시설 결핵검진은 국비를 지원받아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257곳 8,397명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유소견자 객담 검사로 이뤄진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와상 어르신을 위해 누운 상태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 검진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 검진차량에서 대한결핵협회본부로 흉부 엑스레이 영상이 즉각 전송돼 실시간 원격 영상 판독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유소견자에 대한 객담 채취가 바로 진행될 수 있어 최종 확진까지 기존보다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순천시와 함평군은 65세 이상 어르신 약 9,000명에 대해 이번 국비 지원으로 검진을 시행한다. 그외 시·군에서는 전남도 자체사업인 노인결핵 전수검진사업으로 실시한다.
결핵검진을 통한 적극적인 환자 발견은 조기치료를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 면역력이 낮은 노인의 결핵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전라남도는 결핵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노인 27만3,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노인결핵 전수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4만3,000명의 검진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