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3호기 격납건물 압력누설
한빛3호기 격납건물 압력누설
  • 영광21
  • 승인 2019.06.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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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관리구역 내 5곳 누설 확인

한빛3호기의 격납건물 내부철판 정비작업을 마친 후 이뤄진 종합누설률 시험에서 격납건물 관통부 5곳에서 압력이 새는 현상이 발견됐다. 한빛본부는 20일 감압 후 격납건물 내부를 상세 점검중이다.
관통부는 격납건물을 관통해 배관과 케이블 등이 보조건물로 빠져나가는 길이다. 이번 정비에서 관통부가 밀폐재로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종합누설률 시험은 사고 발생시 예상되는 최대 압력을 가해 방사능의 누설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다.  
원자로가 사고로 손상을 입으면 격납건물이 방사능 유출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해야 하는데 관통부에서 압력누설 현상이 일어나면 방사능 유출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빛본부는 17일 종합누설률 시험 과정에 기계관통부 2곳, 전기관통부 1곳, 계측관통부 1곳, 출입구 1곳 등 5곳에서 누설을 확인했다.
한빛본부 관계자는 “누설이 발견된 곳이 방사성 관리구역 안으로 미미한 양으로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며 “이번 사항은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보고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관련 지자체와 민관합동조사단에 관련 사실을 즉시 보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