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에 국내 최초 ‘전기차 리사이클’ 전문업체 왔다
대마에 국내 최초 ‘전기차 리사이클’ 전문업체 왔다
  • 영광21
  • 승인 2019.08.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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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텍, 240억원 투입 전기차 순환센터 착공 … 내년 3월 1단계 준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Recycle·순환센터) 전문업체가 대마산단에 들어선다.
최근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대마산단에 전기차 해체와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순환센터가 착공식을 했다.
전기자동차 고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곳에서 차를 해체하고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사례는 처음이다.
순환센터는 ㈜어스텍(대표 노정규)이 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대지2만6,400여㎡에 전체 건축면적 1만6,800㎡ 규모로 내년 3월 1단계 준공한다.
전기차 폐차, 폐배터리 성능시험, 검사설비와 장비 등이 구축된다. 폐배터리의 용량과 상태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재사용한다.
㈜어스텍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국내외 업체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의 진출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어스텍의 진출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사업은 환경 관련 진입장벽이 높고 관련 기술과 전기차 폐배터리 확보에 대한 부담으로 진입이 쉽지 않다.
폐배터리 처리에 많은 경험과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어스텍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폐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한 보관과 방전시설 구축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모든 폐차차량을 실내에 보관하고 해체와 처리 공정도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연간 최대 5,000대의 전기차를 해체하고 2,000t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