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가 소비자에게 안전한 달걀, 메추리알 등을 공급하기 위해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기존 검사항목인 이물질·부패란, 잔류물질 및 살모넬라(엔테라이티디스) 검사 외에 티피무리움과 톰슨, 살모넬라균 2종을 추가해 검사하게 된다.
살모넬라균은 2,500여종으로 사람, 동물, 환경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체 감염 우려가 있는 종은 100여종이다.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 티피무리움 등 식중독 유발균에 의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집단 급식소에 납품된 초코케이크(가공란 사용)를 섭취하고 전국 초중고 학교 및 유치원 등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식용란의 미생물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검사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 식중독 유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식용란에 대해선 가공, 가열처리하지 않은 상태로 공급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2주 간격으로 총 4회 추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