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으로 인한 농업피해 대책 세워라”
“원전으로 인한 농업피해 대책 세워라”
  • 영광21
  • 승인 2019.08.30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대책위, “잦은 사고 지역농업 브랜드가치 하락시켜”

한빛원전 영광군농업대책위원회(상임대표 정길수 영광농협장)가 지난 26일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와 연대해 대대적인 한빛원전 규탄집회와 원전 위험성, 농업피해에 대한 홍보활동 등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농대위는 정길수 상임대표와 공동대표인 배무환(농민회), 정승수(한농연), 오세동(쌀전업농), 정암균(지도자회), 홍경희(여성농민회), 운영위원인 김원일(농협군지부장), 강병원(서영광농협조합장), 김남철(굴비골농협조합장), 조형근(백수농협조합장), 강선중(농협통합RPC 대표) 그리고 김광우(농협청년부연합회장), 이하영(한빛원전 민감감시위원회 부위원장), 주경채(한빛원전안전협의회 영광협의회장), 노병남(농민회 부회장), 김관용(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 기획팀장)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농대위는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 김관용 기획팀장으로부터 범대위 활동과 진행사항을 보고받았다. 김관용 기획팀장은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한빛1호기 원자로 출력 급등사고, 3호기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 실패, 수차례의 화재발생, 4호기 최대공극 157㎝ 및 3·4호기 격납건물 콘크리트 구멍 200여개 확인 등 사고가 발생했는데 위험성을 인정하지도 않고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대위는 이날 한빛원전의 잦은 사고로 인해 영광농업의 브랜드 가치 하락과 유·무형의 농업 피해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없음을 지적하면서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또 농대위는 한빛원전 사건 사고에 따른 피해 해소를 위해 ‘영광원전’에서 ‘한빛원전’으로 명칭이 변경됐음에도 지금도 ‘영광 한빛원전’이라는 언론보도로 인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광군이 언론기관에 협조요청 문서를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