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2년전 상금 낙월도 주민들에게 선물
농어촌공사 2년전 상금 낙월도 주민들에게 선물
  • 영광21
  • 승인 2019.11.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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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어촌마을 대상 상금·고압 그물세척기 14대 기증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2년전 받은 상금으로 지난 4일 낙월도 주민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농어촌공사는 2017년 제12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받은 대상 상금 3,000만원 전액을 고압 그물세척기 14대를 구입해 낙월도 어촌마을에 기증했다.
2년전 농어촌공사는 낙월도에서 바다가꿈 프로젝트로 국민디자인단·한양여대·영광군과 함께 쓰레기가 방치된 곳을 청소하고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활동을 펼쳤다.
마을주민과 방문객이 어울릴 수 있는 진달래식당을 만들고 폐그물과 폐어구를 활용한 설치미술 공간도 조성했다.
농어촌공사가 낙월도 정주환경개선과 섬 이미지 개선에 쏟은 노력은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해수부장관상인 대상 수상의 영광으로 돌아왔다.
농어촌공사는 바다가꿈 활동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만큼 상금을 낙월도에 환원해 주민 생활환경개선 등을 위해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낙월면사무소 관계자와 협의 후 현장답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그물 건조와 관련된 애로를 청취했다.
낙월도에서 조업하는 약 30척의 선박이 연간 1만5,500개의 그물을 사용하는데 건조 과정에서 그물에 달라붙은 해양생물(일명 꼽)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먼지와 악취로 섬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어촌만들기를 위해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도출한 모범사례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가치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