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예산안 8조1,588억원 도의회 제출
전남도 내년 예산안 8조1,588억원 도의회 제출
  • 영광21
  • 승인 2019.11.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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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미래산업 육성
지역발전 구축 마련

전남도가 2020년 예산안 8조1,588억원을 편성해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9년 본예산 7조3,691억원 보다 7,897억원으로 10.7%가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7조3,250억원, 특별회계는 8,338억원이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2회 추경예산에 이어 2020년 본예산도 8조원대 예산을 편성했다. 재정 투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확장적 예산 편성으로 전남 행복시대를 이끌 본격적인 8조원 예산시대를 열었다.
예산 증가 요인은 적극적 국고예산 확보활동에 따른 것이다. 2년 연속 국비 6조원 이상 확보에 이어 올해 7조원에 육박하는 국고보조금 6조7,261억원을 정부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2020년 예산안은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등 복지지원 강화, 다양한 복지사업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비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데 초점이 모아졌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 기반 구축, 인구청년 대책, 도민 생활안전, 관광문화체육 활성화,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지방도 정비 등 SOC 분야의 차질 없는 추진 등 9개 분야 미래 주요 사업에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주목할만한 분야는 농림해양수산분야다.
전남지역 소규모어촌의 환경, 정주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에 올해보다 761억원 늘어난 1,612억원을 계상했다.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584억원을 편성해 2020년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아쉬운 점은 이월예산이 많고 보상 지연 등의 이유로 신속집행에 어려움이 있는 지방도 정비 등 SOC 분야에서 예산을 감액 또는 추경 이후로 편성을 보류한 것이다.
한편 전남도가 제출한 2020년 예산안은 제336회 전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2일경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