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선정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선정
  • 영광21
  • 승인 2019.12.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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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살려고 하는 한국사회 안타까움

<교수신문>이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정했다.
응답한 1,046명의 교수 가운데 347명이 선택한 공명지조는 아미타경阿彌陀經을 비롯한 많은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한 몸에 두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글자 그대로 ‘목숨을 함께 하는 새’다.
서로가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 같이 생각하지만 실상은 공멸하게 되는 운명공동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교수들은 “서로를 이기려고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한국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위는 어목혼주魚目混珠다. 어목혼주는 ‘물고기의 눈(어목)이 진주로 혼동돼 무엇이 물고기 눈이고 진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