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 생산량 높여 굴비산업 활성화”
“참조기 생산량 높여 굴비산업 활성화”
  • 영광21
  • 승인 2020.01.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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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기 양식 위탁 보고
블라인드 테스트 등 시식

영광군이 23일 굴비업체의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참조기 양식 위탁사업 추진 보고회와 양식한 참조기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참조기 치어확보와 수정란 보급과 축제식 시범 양식추진사항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참조기는 34℃ 고수온에 강하고 6개월 단기간 생산이 가능해 다른 양식품종과 비교해 양식의 경쟁력이 있어 관내에 조성돼 있는 축제식 양식장을 활용한 자연산화와 대량 생산의 새로운 양식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영광군은 참조기 수정란 분양, 가두리, 수조식, 축제식 시범양식 등 다양한 양식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참조기 양식 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왔다.
보고회 직후 시식회에서 자연산과 양식산 참조기를 구분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양식 참조기는 참석자들로부터 자연산 참조기에 뒤지지 않을 만큼 맛이 좋고 굴비로 엮어도 손색없을 만큼 크기나 모양 면에서도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참조기 양식기술을 어업인들에게 보급하고 기술지도할 계획이며 참조기 생산원가를 낮추고 전용 사료개발과 종자 생산비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양식 참조기의 생산량을 증대시켜 굴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참조기는 2014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2만7,000t이 생산됐으나 2017년 1만9,000t으로 생산량이 30% 줄어들어 굴비생산과 판매량 감소로 굴비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