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 신천지 관련시설 4곳 폐쇄조치
영광지역 신천지 관련시설 4곳 폐쇄조치
  • 영광21
  • 승인 2020.03.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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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환자 ‘0명’ 92명 역학조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위기 고조와 함께 적막함이 지역사회에 드리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현재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2월22~23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비롯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여파로 나타나고 있다. 당초 9일로 1주일 연기된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는 2주간 추가 연장돼 23일로 확장됐다. 
지역사회 종교계에서는 2월22일 천주교 영광성당의 잠정적인 미사중단에 이어 지난주 29일 영광대교회를 비롯한 개신교계, 원불교, 불교계 등 거대 종교단체에서 예배와 법회를 잠정 중단했다. 몇몇 자연마을의 소규모교회 등에서는 현지주민만 참석한 예배가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영광군은 감염증 확산을 촉발한 신천지교회와 관련해 혹여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지역에 소재한 신천지교회 등 관련시설 4곳에 대해 폐쇄조치를 내렸다. 이들 장소는 모두 영광읍에 있었다.  
이와 함께 영광군은 영광지역에 있는 신천지 교인 112명과 교육생 16명 등 128명에 대한 전화 전수조사를 마친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16일까지 매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3일 기준으로 영광군에는 의사환자나 확진자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자가격리 1건, 관리 17건 등 18건이 발생했으나 모두 정상으로 결론났다. 
또한 영광군보건소와 영광기독병원, 영광종합병원 등 3곳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는 41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25일까지 250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169명이 추가로 이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검체 채취를 통한 역학조사에는 3일 현재 9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는 영광지역 외에서 검체조사를 의뢰한 주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물품 구입을 위해 1억5,800만원을 확보해 학원, 교습소, PC방 등에 배부하며 보건소와 읍면사무소에서 소독제 희석액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지역의 심각한 의료인력 부족으로 영광군에서는 2명의 공중보건의가 2월2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파견근무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