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19 농업인 피해 지원 강화한다 
전남도 코로나19 농업인 피해 지원 강화한다 
  • 영광21
  • 승인 2020.03.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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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차단·농산물 판로확대·농업인 경영안정 정착 

전남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촌지역 감염 확산차단과 농산물 판로확대, 농업인 경영안정 지원방안 등 다각적인 정책 지원에 나섰다.
도내 모든 가축시장 15곳이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휴장에 들어갔다. 또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여성농업인센터의 교육·문화강좌, 친환경농업 전진대회, 선진지 견학,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등은 보류 또는 중단했고 농산물도매시장 3곳과 농어촌 민박업소 3,244곳에 대해 위생관리를 강화했다.
다만 농촌인력지원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휴관을 보류하고 위생점검과 방역관리를 강화해 농작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농산물 판로 확보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1테이블 1플라워 운동과 이동 화훼장터를 운영해 화훼농가에 도움을 줬다.
농축산물 가격하락에 따른 경영부담 해소를 위해서도 농업인의 경영안정 정책을 추진한다.
전남형 농어민공익수당을 상·하반기 2회로 나눠 3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상반기 중에 60만원 전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역화폐 사용은 위축된 소비를 촉진시키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받은 농어민 중 올해 갚아야 할 농어민은 원리금 상환이 1년 유예돼 상환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농어민들을 위해 농업종합자금과 농어촌구조개선자금, 축산 관련 각종 융자사업 등 정부정책자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기한 연장과 금리인하를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