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해양수산부 2020년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25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은 히트펌프, 인버터, 태양광 등 에너지 절감시설을 육상양식장에 설치해 난방유와 전기요금을 낮춰 어업인 생산비용을 절감키 위해 지원한 사업이다. 
히트펌프는 동절기 난방비용 대비 약 50%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으며 평균 약 2년 정도면 시설비(자부담 20%)를 회수할 수 있다. 인버터는 전기료의 약 30%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시범사업인 태양광발전설비는 양식장 지붕·수면 등 유휴부지에 설치돼 준공이 완료되면 설치 어가에 전력판매 소득도 발생돼 경영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사업효과가 검증된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 확대를 중앙부처에 건의한 결과 지난해 대비 28% 증액돼 많은 어업인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며 “사업추진에 내실을 기하며 내년 예산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도내 15개 시군에 629곳 1,341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