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영향 특이사항 없어
한빛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영향 특이사항 없어
  • 영광21
  • 승인 2020.04.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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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육상·물·해상시료 548건 시료 채취 분석결과 

지난 2019년 한해 동안 한빛원전 가동으로 발전소 주변 환경과 주민들이 받게 되는 방사능 영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환경방사능 영향 조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실시한 환경방사능 영향 조사용역은 한빛원자력본부 주변 반경 20㎞ 이내의 지점과 원자력발전소로부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비교지점으로 선정하고 각 환경 시료별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풍향, 풍속, 인구밀도 등을 고려해 시료를 채취, 분석을 수행했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환경시료는 육상시료 11종 166건, 물시료 4종 212건, 해양시료 6종 156건, 지역주민 요구 시료 3종 14건 등으로 총 548건의 조사를 수행했다. 
시료 채취는 원전 주변지역과 비교지점을 대상으로 육상시료는 표층토양, 하천토양, 우유, 농·축산물, 지표생물 시료를 채취했고 물 시료는 지표수, 식수, 지하수, 빗물 시료를 채취했다. 
해양시료의 경우는 해수, 해저퇴적물, 저서생물, 어류, 패류, 해조류 시료를 채취했고, 지역주민 요구 시료는 원전 주변지역에서 지하수, 표층토양, 해저퇴적물 시료를 각각 채취했다. 
분석대상 핵종은 각 시료별 특성에 맞게 적절한 전처리 과정을 수행한 후 감마동위원소, 스트론튬, 삼중수소, 방사성탄소 방사능을 분석했다.
이번 분석결과 인공방사성 핵종인 방사성세슘(Cs137)이 토양 등에서 미량 검출됐지만 이는 최근 5년 동안 분석된 평상변동범위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조사한 전국토 환경방사능 분석결과와 비교한 결과 유사한 수준으로 과거 선진국의 핵실험 등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원전으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산학협력단은 밝혔다.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환경방사능 조사는 매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직접 주민설명회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했지만 올해는 국가 차원의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직접 주민설명회를 수행하지 못하게 됐다”며 “조사결과에 대한 정보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본부는 올해도 원전으로 인한 영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해 환경과 주민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