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자 모두 당락 떠나 득표율 올려야 미래 있다
출마자 모두 당락 떠나 득표율 올려야 미래 있다
  • 영광21
  • 승인 2020.04.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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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 이슈 없어 유권자 관심 ‘뚝’·내일(10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 선택!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6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위기는 이전 선거와 확연히 다른 모양새다. 
사전투표가 내일(10일)과 11일 양일간 실시돼 실질적인 투표는 하루 앞이지만 유권자들의 관심도는 극히 낮은 양상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강타한 물리적 상황에 유권자들의 관심을 이끌만한 후보군과 이슈의 부재가 겹친 영향 때문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정국은 유권자들과 접촉할 수 공간 부족과 상황의 특수성으로 인해 이전에 볼 수 있었던 대규모 선거운동은 물론 직접적인 유권자 접촉마저도 힘든 여건에서 기성 정치인보다도 정치신인에게는 더욱더 힘든 선거운동 과정이 펼쳐지고 있다.  
선거운동 종반을 향해 치닫는 현재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곳 유권자들의 관심은 후보들의 당락보다는 당선자와 개별 후보들이 얼마만큼이나 득표할 것인가에 쏠려있다. 
유권자들의 이목은 3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며 승패보다는 득표율을 얼마만큼이나 끌어 올릴 것인가에 집중되는 상황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유일한 전남권 당선자이자 현 정부에서 농식품부 장관까지 역임하며 공천과정에서도 일찌감치 단수공천된 점을 근거로 그에 비례한 결과를 내와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유권자들은 영광지역 출신으로 민생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연관, 김선우 후보에 대해 이개호 후보와는 다른 관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선 전남도의원 출신인 김연관 후보는 이번 선거 출마가 6회에 이른다. 당사자도 이번 총선출마가 당선을 목표로 한다기 보다는 공당의 정당인으로서 중앙당의 요구에 부응했다는 점을 근거할 때 개인 득표율은 물론 비례정당 득표율을 얼마만큼 끌어올릴 것인가가 관건이다. 
또한 본 선거에 첫 입후보한 김선우 후보도 이번 총선이 당락을 떠나 얼마만큼의 득표율을 올리지가 향후 정치진로 모색에 주춧돌이 될지 아니면 걸림돌이 될지 양날의 칼이 될 전망이다. 
경선 실시를 요구하며 이개호 후보의 단수공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 탈당에 이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합리적 근거를 결국 일정 정도의 득표율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누구에게 향할지 남은 기간은 이제 6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