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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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20.05.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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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주민 클럽 아닌 이태원 일대 방문자 13명 검사결과 ‘음성’

‘제2의 신천지교회’ 사태로 일컬어지는 이태원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적으로 119명이 발병한 가운데 영광지역에서도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주민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직접적인 클럽 방문이 아닌 주변 일대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천만다행이라는 여론이다. 
하지만 혹여 파생될 수 있는 여파로 인해 이태원 일대 방문자들이 소속된 근무처 등은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일사분란한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 다수 발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주말 이후 주초가 시작된 11일 점심 직후 영광거주 주민들의 이태원 일대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관내 주민들의 전언과 SNS상에서는 수시간동안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말들이 돌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확산됐다. 
이날 오전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던 4명의 주민들이 진단검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입소문이 꼬리를 물고 검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사실로 둔갑한 것이다. 
설상가상 코로나 확진자들의 전국적인 확산세로 교육부가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고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부터 모두 1주일씩 순연시킨다는 언론보도는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한층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다행히도 검사결과를 기다리던 주민들은 15시40분경 음성으로 판정됐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이와 관련 방문자중 1인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모 초등학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긴급돌봄교실을 곧바로 폐쇄하고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재택근무로 전환한 가운데 13일 현재 필수불가피한 교직원만 학교에 출근하는 상황이다. 
또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3명이 근무하던 한빛본부도 11일 이들의 사무공간을 폐쇄하고 부서 전체 인원을 재택근무체제로 전환하며 상황에 대처했다가 현재는 정상근무 체계로 바뀌었다.
관내에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주민들은 11일 4명에 이어 12일 8명, 13일 12시 현재 1명 등 총 13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이들 모두 클럽이 아닌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안도하는 분위기다.
‘생활속 거리두기’에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