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방역당국 긴장과 안도 ‘연속’ 
영광군 방역당국 긴장과 안도 ‘연속’ 
  • 영광21
  • 승인 2020.09.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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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서도 진단검사자 211명이나 받아
​​​​​​​8월 한달간 457명 비해 소폭 감소 … 방역당국 우려 높지만 지역사회 긴장감 느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리 2단계 연장이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 24시까지 연장된 가운데 방역당국의 강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높은 피로도와 함께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다시 한번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2단계 연장이 마감되더라도 코로나19 감염이 소리 소문없이 전파된다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손씻기 등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보여줬던 일상생활에서의 예방수칙 준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영광군이 종교시설을 점검한 결과 8·15 광화문 집회로 인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여파후 영광지역 종교시설 집회는 8월30일 일요일 조사대상 123곳중 집회(미사·예배·법회 등)를 가진 곳은 96곳, 미실시한 곳은 27곳으로 나타났다. 이날 참석자는 전체 2,020명.
그러나 1일주일 뒤인 9월6일 파악된 통계는 조사대상 124곳중 집회 실시 101곳, 미실시 23곳, 참여자는 2,209명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 13일에도 집회 실시 107곳, 미실시 17곳, 참여자 2,570명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종교집회를 실시하지 않는 곳은 영광읍을 비롯한 각 읍면지역에 소재한 원불교가 모범적으로 솔선수범하고 있다. 또 지역내 천주교회중 가장 많은 신도수를 보유한 영광천주교가 계속해서 미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불교계에서도 초기 많은 사찰들이 법회를 보지 않아 참여율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느슨해지는 현황을 보이면서도 작은 사찰들이 꾸준히 정부방침에 호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신교의 경우 가장 많은 교회수를 나타내듯 예배를 실시하는 곳은 초기부터 많은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참여 신도수 제한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배를 실시해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여전히 가져야 한다는 점은 실제 지역내 진단검사 현황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8월 한달간 관내 3곳의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진단검사는 전체 457명이었다. 이중 8월 들어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21일까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인원은 267명. 그리고 22일부터 31일까지 190명이 검사를 받았다.이중 영광 3·4번 확진자가 발생해 주변 접촉자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19일과 21일 40~41명에 달했던 인원이 24일과 28일에도 43명, 41명에 달해 객관적 지표는 여전히 어두웠다. 
9월 들어서도 15일 현재까지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주민은 211명에 달하고 있어 보이지 않은 위험성이 여전함을 방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진단받은 인원도 적게는 2명부터 24명에 매일 이를 정도로 나타나고 있어 높은 경각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반면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이후 진단검사가 없었던 날은 지난 6일로, 5월23일 이후 수개월만에 처음 나왔다.
한편 지난 8월19일과 21일 무증상 상태로 양성판정을 받은 영광 3·4번 확진자는 지금도 무증상 상태로 양성을 보이며 여전히 강진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어 완치돼 퇴원하기를 지역주민들이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