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농·특산물 물류센터 큰 틀 마련 그러나…
수도권 농·특산물 물류센터 큰 틀 마련 그러나…
  • 영광21
  • 승인 2020.12.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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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지역상생사업 윤각·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세부사업 추가 논의  

■ 450억원 투입하는 지역상생사업

 

지난 2018년 결정 이후 세부사업을 확정하지 못해 표류하던 농수축산물 판매 수도권 거점센터 구축사업의 큰 틀이 마련됐다. 
영광군은 11월24일 군청에서 제9회 한빛원전 지역상생사업 TF팀 회의(위원장 홍석봉 부군수)를 열어 지난 2018년 2월 결정한 이후 세부사업을 확정하지 못해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농수축산물 판매 수도권 거점센터 구축사업과 에너지 관련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세부사업을 논의했다.
2018년 결정한 한빛원전 지역상생사업은 한수원(주)이 지원하는 총 45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판매 수도권 거점센터 구축사업(100억원)과 에너지 관련 전문인력 양성사업(250억원), 온배수 이용사업 등 온배수 저감대책 관련사업(100억원) 등 3건이다. 
이날 TF팀 회의에서는 농수축산물 판매 수도권 거점센터 구축 세부사업으로 수도권 농·특산물 거점 물류센터 건립을 의결했다. 
의결된 세부사업 내용으로는 부지 구입과 건물 관련 비용으로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의 상생자금 100억원 이외에 추가로 소요되는 사업비는 영광군농업발전기금 50억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설치장소는 서울시 일원을 중심으로 고민하고 있지만 그동안 수차례 후보부지를 물색한 가운데서도 수도권 전지역을 담당할 수 있는 접근성이 양호한 부지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군은 일단 상생자금 100원중 15억원을 2021년 예산에 편성해 22년 6월까지 부지확정과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25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된 에너지 관련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세부사업을 논의했지만 결정하지 못했다.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세부적인 내용으로 영광군 실무부서에서 제안한 5개 사업이 논의 테이블에 올라왔지만 소요예산과의 괴리가 크기 때문이다. 
군청 실무부서가 제안한 5개 사업은 ▶ 영광형 청년일자리 장려금 지원사업(108억원) ▶ 동강대 대마산단캠퍼스 조성사업(75억원) ▶ 연합기숙사 건립사업(100억원) ▶ 광주과기원 영광캠퍼스 설립사업(200억원) ▶ 영광공고 이모빌리티 인력양성 실습장 리모델링사업(4.55억원) 등이다. 해당 사업들은 사업규모 등이 조정된 후 다음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또 100억원이 투입되는 온배수 이용 저감대책 관련사업도 이날 회의에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역상생사업의 전반적인 논의 속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