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단위 유일 1등급에서 4등급으로 추락 
지난해 군단위 유일 1등급에서 4등급으로 추락 
  • 영광21
  • 승인 2020.12.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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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보다 후퇴·민원인 평가 4등급 영광군의 특단대책은 …

 

■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결과에 힘빠진 영광군

영광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3단계 하락한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급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청렴도가 7.37점으로 지난해의 8.66점보다 1.29점 하락했고 18년의 7.98점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영광군을 초상집 분위기로 만들었다. 
특히 영광군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1등급으로 전국 군단위에서는 유일했고 16~18년 3년 연속 2등급을 유지한 반면 올해 평가해서는 4등급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렴도 평가는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업무·예산집행 등에 대한 내부청렴도와 함께 각종 인·허가 처리, 공사, 보조사업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에 부패사건 발생현황에 감점을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산출한다. 
이번 평가는 19년 7월부터 20년 6월까지를 대상기간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를 포함한 58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8.29점을 받았던 내부청렴도는 올해 7.78점으로 2등급, 지난해 8.80점을 받았던 외부청렴도는 올해 7.25점을 받아 4등급으로 추락했다. 
영광군은 19년 평가에서 전년대비 내부청렴도는 1등급 하락, 외부청렴도는 1등급 상승했었다.
전남 22개 시·군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면 1등급은 전무했다. 2등급으로는 구례군(2↑), 담양군(-), 목포시(1↑), 보성군(1↑), 진도군(3↑), 해남군(-) 등 6곳 ▶ 3등급 곡성군(-), 나주시(2↑), 영암군(-), 장성군(1↑), 화순군(1↑) 등 5곳 ▶ 4등급 강진군(2↓), 광양시(3↓) 무안군(-), 여수시(-), 영광군(3↓), 완도군(1↓), 장흥군(1↑), 함평군(1↓) 등 8곳 ▶ 5등급 고흥군(-), 순천시(-), 신안군(3↓) 3곳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가나다 순, 괄호안은 상·하향된 등급) 
이처럼 전년대비 진도군이 3단계를 상승해 2등급을 기록한 반면 영광군은 광양시와 신안군처럼 3단계가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영광군이 지난해 전국의 82개 군단위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은 반면 올해 평가에서 3단계나 하락해 4등급으로 추락한 부분은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영광군이 특단의 대책을 어떻게 세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