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이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를 장기 미사용하기 때문에 관내 농업인들에게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각종 농기계 관리·점검과 보관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 농기계가 정비 없이 야외에 방치하거나 눈·비에 노출하게 되면 부식이 발생하고 이는 곧 각종 고장의 원인으로 이어져 내구연한이 단축되기 때문에 겨울철 농한기는 농기계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값비싼 농기계는 수입차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꾸준한 관리가 우선돼야 하는데 농기계 장기 보관에 앞서 농기계 내·외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기름칠한 후 습도가 낮은 격납고나 비가림시설에 덮개를 씌어 보관하는 것이 녹 발생과 부식 발생을 막아 농기계 사용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보관기간이 길어지는 겨울철에는 화재 예방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각 기종별로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해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고장 없이 영농적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겨울철 농기계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다음은 겨울철 농기계 보관시 꼭 알아둬야 할 사항이다. ▶ 공기청정기, 배기구 등은 마개나 종이 등으로 막기 ▶ 동력전달장치, 레버, 벨트는 풀어서 보관하기 ▶ 휘발유를 사용하는 농기계는 연료를 비워두기 ▶ 경유를 사용하는 농기계는 연료를 가득 채우기 ▶ 냉각수는 농도에 맞는 부동액 사용하기 ▶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방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단자 분리하기 ▶ 타이어 공기압은 표준보다 높게 설정하고 바퀴의 앞·뒤에는 굄목 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