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이 e-모빌리티 보급사업을 올해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없었던 전기화물차가 올해 처음 보조금 지원을 받으면서 지역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올해 e-모빌리티 보급사업으로 ▶ 고속전기차 60대 ▶ 초소형전기차 55대 ▶ 전기화물차 40대 ▶ 전기이륜차 105대 ▶ 개인형 이동수단(PM) 30대 보급을 추진중에 있다.
올해는 전기이륜차가 지난해 56대에서 49대가 추가돼 105대가 보급된다. 특히 지난해 지원이 없었던 전기화물차를 2,320만원씩 40대에 대해 지원하고 관내기업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e-모빌리티 선도도시로서 e-모빌리티 확산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전기화물차와 전기이륜차는 지난 3월 공고와 동시에 문의와 접수가 잇따라 e-모빌리티 보급사업의 새로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광군은 2012년부터 20년까지 전기자동차 및 e-모빌리티 보급에 앞장서 온 결과 21년까지 ▶ 고속전기차 433대 ▶ 초소형전기차 99대 ▶ 전기이륜차 156대 ▶ PM 127대를 보급했다.
주요 관광지와 번화가 등에 급속 19기, 완속 62기가 설치돼 있을 뿐더러 다기능충전기 40기를 설치해 전국 최고 수준의 e-모빌리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 설치한 완속충전기는 무료로 상시 개방해 많은 주민과 외지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e-모빌리티 기업의 관내 유치를 위해 전국 최초의 PM보급사업,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관내기업 제품에 대해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의 정책은 타 시군의 정책에 많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모빌리티 보급과 더불어 전용도로, 충전인프라 등의 e-모빌리티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모빌리티 기반 생활교통 환경의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기자동차 등을 이미 소유하거나 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도 구매의사를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주행거리 등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배터리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영광 현지에서 A/S를 쉽게 받을 수 없고 광주까지 왕래해야 한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이 대목은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라고 강조하는 영광군이 제조사 등과 정책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