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의회 장영진 의원이 지난 4일 기초자치단체 인재육성 정책의 우수 지자체로 알려진 강원도 화천군을 방문해 인재육성사업과 어르신 복지사업의 현황을 벤치마킹하고 그 결과를 정책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수사례 벤치마킹은 (재)화천군 인재육성재단 설립절차, 대학생 장학사업 대상자 기준 현황 및 출연금 규모 등 인재육성 정책, 화천군 공공실버복지센터 운영 현황 등 기관 및 시설 방문을 통해 관계자들과 정책에 대한 실태파악과 한계, 과제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화천군은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창조인재육성 중장기 추진계획에 따라 (재)화천군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학자금은 학기당 최대 250만원, 거주공간 지원금은 최대 50만원씩 10개월을 지원하고 있어 학생 1인당 최대 1,000만원 정도의 혜택이 지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영광군 인재육성기금 적립액은 258억원으로 기금 조성 목표액 300억원이 달성될 경우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영광군이 현재 추진중인 인재육성기금의 적립 위주 정책에서 기금의 원금을 활용하는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과 함께 정책 전환이 인구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우리 군의 장점인 출산정책과 화천군의 장점인 ‘낳으면 길러주겠다’는 인재육성정책을 접목해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의 맞춤형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그 과정에서 화천군과 같은 학자금 및 거주공간 지원금 도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