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 만들어온 희망 그리고 함께 하는 희망설계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와의 기나긴 싸움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민 여러분 모두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연대와 동행의 발걸음을 통해 코로나19의 상처를 빠르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새로운 사회질서와 규범을 준수하며 많은 불편속에서도 지역을 지켜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43%의(6월28일 기준) 접종률을 보이며 조만간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구정책의 성과도 가시화되면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2019년(2.54명) 전국 1위에 이어 2020년에도 2.46명으로 전국 평균(0.84명)보다 1.62명 높은 수치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역화폐 지급으로 경제 선순환
지난 5월에는 대마산단에 입주한 쎄보모빌리티에서 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초소형 전기차 신모델(쎄보-C SE) 1호차를 출고해 e-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 영광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e-모빌리티산업은 올해에만 국비 457억원을 확보하며 2025년까지 총 11개 사업, 2,911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중으로 영광 중심의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일면적 전국 최대의 풍력발전단지(76기, 179.3MW)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군은 초대형 풍력 실증기반 구축, 안마도 일원 528MW 국가해상풍력 단지개발 연구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대마산단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이 잇따르면서 올해 6월말 기준 총 34개 기업에서 2,500억원 투자, 1,400명의 고용창출 협약을 이끌어 냈습니다.
선순환 경제기반을 위해 추진한 영광사랑상품권은 누적 판매액 574억원을 돌파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당당한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인공인(3,880곳)을 위해 공공요금 지원, 경영안정자금 이자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다양한 경제 활성화 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전 군민들께 작은 금액이지만 긴급재난 지원금(1인당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내 소비 활성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19년 칠산대교 개통 이후, 영광군 관광종합개발계획(21~30년)을 수립했고 지방도 808호선 염산~영광간 도로 확포장, 영광 칠산노을 200리길 조성 등 서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로 도약하기 위한 연계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개최예정인 제60회 전남도 체육대회도 안전과 역동성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민선7기 들어 군민 행복을 다양한 정책으로 실현시켰습니다.
100원 택시를 시작으로 천원 버스, 천원 여객선, 군민안전보험, 주택용 전기요금, 가정용 TV 수신료 지원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작지만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전하는 기본 정책으로 군민의 삶의 질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민선7기 다양한 정책으로 군민행복 실현
영광 보리ㆍ모싯잎 산업특구 지정을 이끌어냈고 전남 최대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4종, 12호, 9ha),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 등 생산혁신으로 민선6기(170호) 대비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445호)은 261%나 증가했습니다.
로컬푸드 플랫폼(영광, 백수)을 구축했고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확대, 푸드플랜 구축 용역을 마무리하는 등 새로운 유통채널 도입으로 다양한 소비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며 농가소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천일염 수매제 시행, 천일염 볏짚가마니 장기저장시설 설치, 참조기 양식, 유휴 저수지 자원화사업 등 어업인의 소득향상도 이끌어 냈습니다.
군민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최상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역대 가장 많은 공공인프라를 확충했습니다.
치매안심센터(19년 3월) 개소를 시작으로 영광읍사무소 신축(19년 6월), 도내 1호 국세ㆍ지방세 통합민원실 개소(19년 10월), 장애인복지타운 개관(19년 11월), 군남보건지소 신축(20년 8월), 영광고용복지센터 개소(20년 12월), 영광 작은영화관(21년 3월) 신축 등 더 가까이에서 더 빠르게 군민들의 행정 욕구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악지구 신규마을이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 이후 68%의 공정률을 보이며 본궤도에 진입했고 답보를 거듭하던 공공임대 행복주택도 올해 1월 착공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도로망 확충사업과 도시기반시설 구축, 읍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중으로 지역의 성장판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영광읍 도동리 일원 농협중앙회~학정교차로간 전선 지중화사업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켰고 쾌적한 환경과 상권 회복으로 구도심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는 행정 추진
지난 3년간 노력의 결실은 2019년 전남도내 22개 시군 직무수행평가 1위(남도일보), 2020년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군단위 종합 1위(한국일보), 2020 지방자치 올해의 CEO(공공자치연구원), 2021 전라남도 자치단체장 호감도 1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등의 성과로 나타나며 우리군과 저 개인적인 명예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취임 후 가장 많이 주문했던 말이 바로 ‘현장에 답이 있다’였습니다. 새로운 시선, 정확한 시각으로 현장을 살피고 현장에서 답을 찾았는지, 이는 공직자들에게 던지는 주문이었고 저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기도 했습니다.
이 다짐을 다시 한번 되뇌이며 군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군정의 최우선 순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일상을 되찾는 일입니다. 둘째, 합계 출산율은 모든 군민이 함께 끌어올려야 합니다. 가정은 모든 사회관계망의 근본입니다. 셋째, 과거로부터 미래까지 도시를 구성하는 수많은 기억들과 층층이 쌓여온 문화를 살려내 영광의 색을 찾겠습니다.
넷째, 영광은 천년의 빛과 고도의 숨결이 살아있는 오래된 도시인 동시에 차세대 성장동력 기반을 갖춘 도시입니다. 다섯째,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변하지 말아야 할 가치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공선을 지키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영광 실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벼락같이 찾아온 재난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익숙하지 않은 어색함이 오히려 일상이 되는 시대를 잘 견뎌왔습니다. ‘물이 차면 배는 저절로 떠오르듯, 수도선부水到船浮’의 자세로 우리가 흘린 굵은 땀방울들은 우리 영광의 미래를 담보할 자산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영광을 모두가 함께 가꾸어 왔듯이, 새로운 영광으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에 군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