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영광지역 감염자 발생 1년

코로나19 1일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212명이 넘은 것으로 발표된 7일 영광지역에서도 지역감역자 1명(영광21번)이 발생해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28일 확진된 3명의 감염자 발생후 1달 보름여만에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타지역 방문후 2일 영광으로 돌아온 감염자 A씨는 감기 증상이 나타나자 5일과 6일 법성 모 의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두번째 진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유받고 검사한 결과 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광군보건소는 확진판정 직후 감염병 대응반을 가동해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조치와 역사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또 군보건소 외에도 이날 오후 거주지역인 법성면사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나 이동경로가 겹친 주민들에 대한 검체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10명 내외, 이동경로가 겹친 주민들은 100여명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1년 6개월 되돌아보면 =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영광군에서는 지난해 1월25일부터 군보건소, 병원 등 3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7월4일 첫번째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1년 동안 21명이 나왔다.
이 기간동안 7일 현재 기준 4만1,813명이 검체진단을 받았다. 이 같은 수치는 증상유무를 떠나 요양시설 이용자나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검사 인원 등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까지 합친 것이다. 또 해외 입국자 464명을 포합한 1,144명이 자가격리 조치를 당했다. 7일 현재 자가격리 중인 주민은 해외에서 입국한 1명에 그쳐 자가격리자가 1일 최대 101명이 발생했던 5월말에 비하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나 격리자에게 지급되는 생활지원비는 그동안 30차례에 걸쳐 총 3억2,724만2,340원이었다. 가구당 평균 지원금액은 1,369,210원이지만 가장 적게 받은 가구는 9만7,480원이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감염증 발병 이후 방역조치가 비교적 양호했던 부분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으로 풀이된다. 영광지역 감염자로 분류된 이는 이 기간동안 6일 현재 20명이지만 해외 유입 감염자를 제외하면 18명이다.
해외유입 감염자를 제외한 순수 지역감염자 수는 전남22개 시·군중 가장 적은 지역은 강진 5명, 다음으로 구례(10명), 진도·장흥(12명), 완도(13명), 곡성(14명), 보성·신안(16명) 그리고 영광이다. 인근 지역인 함평이 46명, 장성(59명), 담양(34명), 무안(41명)이 차지했다.
특히 100명이 넘은 지역은 전부 시단위로 순천 475명을 비롯해 여수 206명, 광양 135명, 목포 119명 그리고 나주시가 100명에 육박한 99명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등 4차 대유행에 따른 경각심과 함께 개인별 방역조치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