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적기방제로 병해충 피해 최소화 ‘총력’
영광군, 적기방제로 병해충 피해 최소화 ‘총력’
  • 영광21
  • 승인 2021.07.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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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 중기 병해충 즉시 방제 필요

 

영광군이 관내 벼멸구 등 병해충 발생조사를 실시하고 먹노린재, 멸구류,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방제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불갑면 우곡리, 백수읍 약수리 일대 논에서 병해충 발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벼멸구는 발생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흰등멸구, 먹노린재, 문고병이 발생해 벼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흰등멸구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상황을 종합해 볼 때, 7월 하순부터 병해충 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9일부터 8월10일까지 1차적으로 병해충 방제를 꼭 해야 한다. 또 매년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먹노린재는 벼 줄기를 흡즙해 벼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심할 경우 벼 줄기를 완전히 고사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먹노린재도 함께 방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8월 상순까지 1차 병해충 방제를 해주시길 바란다”며 “1모작(5월30일 이앙기준)으로 7월20일 이후에 이삭거름으로 NK비료(18-0-16)를 300평당 10~11kg 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350-5579)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추농가 탄저병·역병 예방 당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고추 병해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재배관리를 통한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탄저병은 비가 잦으면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병 발생 초기에는 열매에 동그란 병반이 생기고 병원균 포자들이 덩어리를 생성한다. 이 병원균은 비바람에 의해 다른 열매로 튀어 2차 감염을 일으키므로 병든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
병든 고추를 그대로 두거나 포장에서 완벽히 제거하지 않으면 약제 살포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재배 포장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며 예방적 약제 살포가 중요하기 때문에 병징이 보이지 않더라도 비가 오기 전후로 등록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역병은 전 생육기에 발생하며 장마철인 7, 8월에 발생이 가장 심하다. 주로 뿌리와 아래 줄기에 발생되지만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올라 잎, 열매, 가지 등 지상부에 발생되기도 하며 병든 고추는 처음에 시들다가 후에 적황색으로 변해 말라죽는다.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배수가 불량하고 침수되면 병 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병든 고추는 즉시 제거해야 하며 강우가 시작되기 전 예방 약제로 미리 방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