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열병합발전소 현안 심상치 않다
영광열병합발전소 현안 심상치 않다
  • 영광21
  • 승인 2021.07.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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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지역현안 통보 5일 만에 공청회 한다?
사전조율도 없이 군수 의장 ‘이메일 공문’ 참석 요청 … 특정인 대상 수백만원 현금 살포설 난무

 

고형연료(SRF)의 사용허가 신청 불허가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 1차 변론이 8월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영광열병합발전소를 둘러싼 찬반 국면이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영광군번영회 주관으로 6월25일 열릴 예정이던 <영광군 생활쓰레기 대책 및 열병합발전소 지역현안 토론회>가 반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지 한달여도 안돼 이번에는 지역 주간신문사인 영광뉴스&TV가 <군민공청회>를 1주일도 남기지 않고 급작스럽게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동안 영광열발합발전소에 대한 주민여론 등을 지속적으로 취재·보도해왔던 해당 신문사는 19일 오후부터 퇴근시간 이후 군청과 의회, 지역언론사 등에 <영광열병합발전소 ‘군민 공청회’ 참석 요청>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 
영광군수와 군의회 의장, 발전소 대표, 발전소 반대 대책위, 홍농읍 성산리 주민 등 30명을 참석대상한 계획서에는 영광군과 열병합발전소, 반대 대책위 관계자가 기조발표를 하고 열병합발전소 국내외 피해·우수사례, 주변지역주민 상생방안, 인체에 미치는 영향, 영광군에 미치는 영향 등을 토론한다는 것이다.     
영광뉴스&TV 이 모 대표는 “신문사에서 그동안 반대여론을 계속 보도해 왔는데 군민 상호간에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와 관련해 주민들이 잘 모르고 있어 공론화가 필요하고 찬반양론을 동시에 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속에 몇달 전부터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현안중 하나인 사안의 무게감과 통상적인 행사 준비절차를 살펴볼 때 이메일 발송 다음날인 20일부터 각 수신처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 
급작스러운 공청회 소식은 물론 사전 의견조율 등이 전혀 없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기조발표자로 추정되는 반대 대책위 관계자는 “월요일 저녁에 SNS를 받기 전에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며 “갑작스러워서 의아스럽고 배경이 의문이다”고 밝혔다. ‘쓰레기 현황과 향후 대책’ 기조발표할 군청 담당자로 추정되는 공무원도 “참석해 달라는 사전협의는 없었고 화요일 출근해서 관련 이메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회 관계자도 “관련 이메일을 월요일 오후 3시40분경 1차로 받았고 수정된 계획서를 퇴근시간이 지나 못보고 다음날 출근해서야 확인했다”며 “이메일 오기 전에 의원들의 참석을 요청하는 사전조율은 어떤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참석과 관련해 사전조율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신문사)자체적으로 알아서 하는 것이고 참석여부는 당사자들의 자유고, 공문(이메일)으로 보낸 이유가 (당사자측의)답변을 듣고 기사를 쓰기 위해서”라며 사전조율은 없었음은 인정했다.
이 같은 공청회 계획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영광읍 한 주민은 “원론적인 측면에서 찬반양론을 동시에 듣는다는 취지는 좋지만 언론사라는 지위를 활용해 강압적인 태도는 아닌지, 최소한의 공통분모라도 찾을지 모르겠다”며 “시간을 진중하게 갖고 모두가 모일 수 있도록 추진하는게 좋지만 악용될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둘러싼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다른 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해당 신문사와는 별개로 공청회 참석을 요청하는 또 다른 움직임이 있다며 특정인들에게 수백만원씩의 현금 살포설이 나돌고 있고 ‘영광군의 8월 결단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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