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가 12일 군서면 육계 사육 농가인 백삼프로농장(대표 임순례·강흥원)을 방문해 지속적인 폭염에 따른 가축 관리 상황과 대책을 점검하고 농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백삼프로농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동물복지축산농장 등 각종 정부 인증을 받은 모범적인 농장으로 지난해 연매출 3억원을 달성했다.
대형 환기팬과 쿨링패드를 설치해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폭염피해가 없다.
김 지사는 축사를 둘러본 후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축사 내·외부 온도를 낮추는 환풍기, 안개분무, 쿨링패드, 축사 지붕 스프링클러 등 시설·장비를 총동원해야 한다”며 “가축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폭염이 심했던 2018년 김 지사의 특별지시로 2020년까지 3개년간 폭염피해 방지시설,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등 3개 사업에 396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18년부터 가축 폐사 피해가 현저히 줄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는 2018년 97만1,000마리, 2019년 37만8,000마리, 2020년 1만8,000마리로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도 가축재해보험가입비 등 5개 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올해 전남지역 가축 폐사 피해는 축종별로 닭 18농가 2만9,681마리, 메추리 2농가 7,700마리, 오리 8농가 2,380마리, 돼지 89농가 862마리 등 총 117농가 4만623마리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4억7,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의 74만2,000마리의 5.5% 수준이다.
군서면 백삼프로농장 방문해 관리상황 점검·애로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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