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 “영광, e-모빌리티 중심지로 육성”
김영록 도지사 “영광, e-모빌리티 중심지로 육성”
  • 영광21
  • 승인 2021.10.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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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최근 4년간 전기차산업 육성 등 국·도비 6,775억원 지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영광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오늘(7일) 오전 영광을 방문한다.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도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현장과 이장, 주민들이 참석한 읍면사무소를 연결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형태로 진행된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도가 영광을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떠오르는 e-모빌리티산업과 풍력·태양광단지 등 신산업에 역량을 집중, ‘청정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영광군에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 전기차 개방형 공용플랫폼 구축,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초대형 풍력 실증기반 구축 등 e-모빌리티 및 에너지 관련사업을 비롯해 법성~홍농간 국지도 확·포장, 어촌뉴딜 300, 불갑사 관광지 확장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최근 4년간 국·도비 지원액만 30여개 사업에 6,755억원에 이른다.

규제자유특구 활용으로 부품 국산화
전남도는 영광군을 e-모빌리티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 국가사업 발굴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우선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을 받았다. 올해까지 3년간 280억원을 투입, 연구개발(R&D)과 주행실증 등을 통해 40%인 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림으로써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2019년 7월 특구 지정 이후 현재까지 6개 기업과 1,18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성과를 거뒀다.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2022년까지 3년간 442억원을 들여 실증 인프라를 구축, 초소형 자동차 관련기업 유치와 전후방 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2023년까지 3년간 200억원을 들여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을 구축, 공용부품 국내 생산을 통한 품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e-모빌리티 중소기업간 부품~완성차 협력체계 강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8㎿급 초대형 풍력 실증기반 구축, 전기차 개방형 공용 플랫폼 개발과 구축, 미래차 전자파 적합성 인증평가시스템 구축,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e-모빌리티 기반 소형 수소연료전지 실증 인프라 구축 등도 추진한다.

불갑사 등 체류관광 활성화
전남도는 또 어촌어항 활성화를 위해 어촌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송이도항, 법성항, 대신항 등 5곳에 450억원을 투입해 정박시설 정비 등 현대화를 통해 어업활동을 지원하고 관광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불갑사 관광단지 진입도로와 산책로 연꽃방지 등을 조성하고 칠산타워 주변 관광자원도 개발해 체류형 관광지로 가꿀 방침이다.
교통편의 및 관광지 접근성 제고를 위해 법성~홍농간 국지도 확·포장, 영광 깃재터널 개설, 영광~염산간 지방도 확·포장 등 SOC분야도 5개 구간에 1,980억원을 투입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영광군은 백제불교최초도래지이자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4대 종교문화유산을 보유한 성지다”며 “특히 분양률 87%인 대마전기자동차산단과 풍력·태양광단지 등 신산업 기반이 잘 갖춰진 것을 활용해 청정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