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의 꽃 ‘돔배섬’ 관광개발 추진
해안도로의 꽃 ‘돔배섬’ 관광개발 추진
  • 영광21
  • 승인 2021.10.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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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타당성 검토·기본계획용역 착수

 

“돔배섬을 아시나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2006년), 대한민국 자연경관 최우수상(2011년), 환상의 국도 드라이브코스 베스트10(2013년)이 말하듯 석양을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백수해안일주도로를 지나다 보면 바로 앞에 조그마한 섬이 눈에 띈다. 
영광대교에서 칠산바다를 바라볼 때 정면으로 보이는 섬이다. 
백수해안일주도로에서 직선거리로 400여m에 불과해 아주 가까운 거리다. 백수해안일주도로의 명성은 어쩌면 돔배섬의 풍광이 한층 유명세를 높였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 같은 돔배섬에 대해 영광군이 관광자원으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영광군은 백수읍 돔배섬에 대해 지난 22일 관광자원배발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노을을 자랑하고 남해안권 관광개발계획의 시작이 되는 돔배섬을 해양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치유, 힐링 등 변화된 관광트랜드에 발맞춰 머무르면서 노닐고, 즐기고, 치유하는 섬으로 개발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15년여전부터 개발의 필요성이 언급됐지만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추진되지는 못했다. 그러다 지난 5월 소유자들의 배려로 개발의 불씨를 당기게 됐다고 영광군은 밝히고 있다. 돔배섬은 전체 8명의 소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을 통해 영광군에서 직접 개발 또는 민간자본 유치 등 개발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모색을 통해 섬 내부에 도입할 시설, 접근 방법, 기타 개발계획 등을 다양하게 검토해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지로 만들 계획이다.
보고회를 주재한 김준성 군수는 “지금까지 드라이브 코스, 노을, 바다만 바라보고 가버리는 관광지에서 탈피해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과업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