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 불길에 쓰러진 치매노인 구한 생활안전순찰대!
순찰 중 불길에 쓰러진 치매노인 구한 생활안전순찰대!
  • 영광21
  • 승인 2021.12.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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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화재 옆 어르신 발견 … 신속한 상황대처 

불길 속에 쓰러져 정신을 잃은 80대 어르신을 순찰 중이던 영광소방서 소속 119생활안전순찰대원(소방교 이광희·소방사 이인혁·소방사 이지우)이 발견해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지난 11월24일 오전 10시경 묘량면 주택가를 지나던 중 비닐하우스 화재를 발견한 119생활안전순찰대는 즉시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재현장에는 80대 노인이 정신을 잃고 불길 옆에 쓰러져 있었고 이미 옷가지가 타고 등쪽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화재는 신문지 등이 타면서 비닐하우스 내부로 번지고 있었고 주변에는 가연물과 함께 휴대용 가스버너도 발견됐다.
이광희 소방교 등 3명은 쓰러진 A씨를 신속하게 연기가 없는 안전지역으로 대피시켰고 영광구급대에 지원요청을 했다. 구급대 도착 전 응급구조사 1급 자격자인 이인혁 소방교는 A씨의 의식, 호흡, 맥박, 화상여부 확인 및 응급처치를 시행했으며 이광희 소방교는 순찰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이후 A씨는 도착한 영광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등쪽에 9% 가량 2도 화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지우 소방대원은 “큰 피해없이 어르신이 회복 중이시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