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들어 확진자 31명 발생 증가세 뚜렷
4분기 들어 확진자 31명 발생 증가세 뚜렷
  • 영광21
  • 승인 2021.12.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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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지역, 코로나19 위기상황

코로나19 감염자가 전국적인 확산세를 나타내며 그동안 지역내 감염자가 주춤하던 지역 상황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과 지역주민들에게 위기의식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해 7월 코로나19 첫 감염자 발생 이후 올 11월까지 전체 5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12월 들어 8일 정오 기준으로 13명의 감염자가 새로 발생하며 총 감염자는 6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총 69명의 감염자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발생한 감염자는 58명으로 10월과 11월 각각 9명, 12월에는 10여일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13명이나 발생해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 발생한 58명중 상반기 6개월 동안에는 9명에 불과한 반면 7월부터 6개월 동안 49명, 이 가운데서도 4분기 3개월 동안 31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 이달에는 채 10여일도 되지 않아 13명이나 발생한 것은 얼마만큼의 확산세로 나타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12월 들어 감염된 확진자들의 경우 이미 백신을 접종했던 주민들이지만 전원 돌파감염으로 나타났고 2차 감염 사례까지 발생해 주민들의 각별한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타지역 주민과 접촉해 증상이 나타나 2일 검체검사 결과 3일자로 확진판정 받은 A번 확진자를 통해 1차로 4명(영광군청 코로나19 현황 누리집에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A번 확진자로 비롯된 1차 추가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것은 영광읍내 목욕탕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또 추가 확진된 B번 확진자를 통해 2명이 2차로 감염된 사례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양성판정을 받은 C번 확진자는 영광군 방역당국이 확진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목욕탕발 확진사례와 밀접한 것으로 추정돼 사실로 확인될 경우 8일 양성판정을 받은 D·E번 확진 경로로 연결돼 최소 3차까지 이어진 감염사례로 나타날 전망이다. 
12월 들어 확진자의 증가세에 맞물려 11월 단 하루지만 두자리 숫자까지 떨어졌던 검체검사건수도 연일 수백건을 오르내리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말이던 4일과 5일 200명대 중반에서 300명에 육박했던 검사건수가 6일엔 12월 들어 최대치인 739건에 달했고 7일에도 577건을 기록했다. 
이 같은 코로나19 지역감염자 발생 증가에 따라 9월초부터 12월초까지 두자리 숫자에 머물렀던 자가격리도 5일부터 연일 100명이 넘어서고 있다. 확진자의 증가세는 기존 의료기관에 이송됐던 것과 달리 생활치료시설로 이송되는 상황으로 악화됐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12월 들어 발생한 지역 감염자 모두가 돌파감염으로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했다”며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꼭 3차 추가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