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주말 기점 한풀 꺾인 추세 ‘방심은 금물’
코로나19 감염자의 전국적인 확산세 속에 12월 들어 지난 8일까지 13명의 지역감염자가 속출한 영광지역의 확진자가 9일부터 15일 정오 현재 31명이 추가로 감염돼 12월에만 44명이 발생했다. 주말이던 지난 11일에는 하루 기준 최대인 10명까지 지역감염자가 속출했다.
심각한 상황을 인식한 김준성 군수도 지난 10일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우리군은 코로나19가 발병된 이래 한달 평균 7명이었으나, 12월달 들어 10일 사이에만 19명이 발생해 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의 기본방역수칙 준수, 연말 모임 취소, 3차 예방접종 동참” 등을 주문했다.
특히 굴비상가 종사자들 속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지자 영광군은 11일 오후부터 법성면민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 진단검사에 이어 12일 0시부터 18일 24시까지 법성면민들을 대상으로 ‘이동멈춤 주간 운영’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11일 10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확산세는 다소 꺾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방심은 여전히 금물이라는 관측이다.
영광군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전남도와 합동으로 목욕장 방역패스, 종사자 PCR 검사 등 방역관리 준수실태를 전수 점검한다.
군 관계자는 “연말연시 이동·모임 자제, 타 지역 가족·지인간 접촉 최소화, 의심증상 시 PCR 검사 실시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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