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의 해, 주민과 함께 하는 대안모색에 경주” 
“지방선거의 해, 주민과 함께 하는 대안모색에 경주” 
  • 영광21
  • 승인 2021.12.31 11:2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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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2022년, 호랑이의 해 임인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본지를 애독하시는 독자와 영광군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 경향각지에서 수구초심의 마음과 함께 삶의 터전을 일궈나가시는 향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꿈과 희망을 안고 달려왔던 지난 소의 해 신축년을 뒤로 하며 임인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난 한해 정말 다사다난했습니다. 종식될 것으로 기대했던 코로나19 시대가 2년째 이어져 오며 설상가상 우리 지역에서도 20년 7월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해 12월 급증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코로나 청정지역중 하나로 꼽히던 우리 영광지역에 전체 113명의 확진자중 절반이 넘는 57명이라는 숫자가 12월 한달만에 발생해 연말을 꽁꽁 얼어붙게 했습니다. 침체된 지역경기 상황에서 모처럼 연말 경기를 기대했던 요식업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스산함만이 거리를 2년째 채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해를 맞아 코로나시대의 암울한 그림자가 진정돼 예전 우리가 누렸던 일상의 소중함을 찾기를 감히 희망해 봅니다. 
이제는 결코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예측이 일반적이지만 변화된 흐름 속에서 그에 걸맞는 방식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누리는 삶과 생활이 새롭게 나타나는 역경과 이를 해결해 왔던 극복 과정이 반복되어 왔다면 이 또한 자연스럽게 품어야겠습니다.
2년째 이어져온 코로나19에서 야기된 경제적 영향은 본사도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경영의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존재이유에 대해 새삼 되돌아볼 수 있었던 것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근래 우리는 중앙은 물론 지역에서도 언론의 민낯을 보고 있습니다. 오는 3월 실시되는 대선이나 지역현안 등 중차대한 문제를 두고 다양한 여론을 전달한다는 미명아래 사실을 외면하거나 과장하고 때로는 왜곡하는 사례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보도는 그나마 양호한 편입니다.  
그러나 언론의 역할은 단편적인 사실보도를 넘어 해당 사안이 가지고 있는 진실을 찾아 보도해야 합니다. 사실이라는 기초위에 사안이 가지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가치를 담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는 6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들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지역의 미래는 비단 이들의 임기인 4년에 그치지 않고 더 길 것입니다. 
변화의 시기에 변화를 추구하는 방법과 관련해 <주역>에 ‘대인호변大人虎變 군자표변君子豹變 소인혁면小人革面’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인은 호랑이가 털갈이를 하듯 온갖 문제가 쌓여서 대내외를 크게 바꾸고, 군자는 표범이 털갈이를 하듯 변화에 맞춰 스스로의 면모를 일신하지만 소인은 마음은 고치지 않은 채 변하는 척 낯빛만 바꾼다는 것입니다. 
<영광21>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선택과 변화의 시기에 독자,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보다 많은 웃음과 건강, 평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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