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 강대옥<옥당마라톤동호회>

“2년전 제1회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에 출전하면서 마라톤과 첫 인연을 맺게 됐다”는 강 씨는 3년전 발족해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옥당마라톤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다.
“1주일 2회 도동로에서 회원들과 연습을 한다”는 강 씨는 “오는 10일 열리는 제3회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에 전국에서 3,500여명이 참가신청을 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관내 동호인들은 출전을 대비한 연습과 외지에서 방문하는 동호인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고 손님을 맞기 위한 각오를 밝혔다.
1993년 입사해 묘량면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강 씨는 “자신과 싸우고 인내하면서 끝까지 코스를 완주하는 마라톤처럼 일상에서도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손을 펴서 머리 높이에서 손목을 좌우로 돌린 다음, 엄지를 펴서 세운 오른주먹을 왼손바닥에 올려놓고 두손을 동시에 안쪽으로 당기는 ‘환영’이라는 수화를 표현하면서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수화지도<김정선 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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